특수 코팅으로 오랜 시간 젖지 않는다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가 포장재 전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냉장박스를 선보였다.
29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100% 재생지로 제작한 친환경 냉장박스인 에코박스 'V2'를 도입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스티로폼 박스, 아이스팩 회수를 가속화한다.
V2는 보냉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장재 전체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100% 재생지로 제작됐다.
이중 골판지를 사용한 공기층 구조로 기존과 동일한 냉기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내부 특수 코팅을 통해 습기에 젖지 않고 장시간 견고하게 형태가 유지된다.
기존 에코박스가 재활용 배출 시 부착된 보냉 필름을 별도 분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 걱정 없다.
더불어 마켓컬리가 진행하는 포장재 회수 서비스는 새로운 주문 후 문 앞에 스티로폼 박스(최대 2개), 아이스팩(최대 5개)를 놓아두면 된다.
회수된 스티로폼은 전문 재활용 업체에 전달된다.
김슬아 대표는 "이번 에코박스 V2는 수차례의 베타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배송 환경 속에서 보냉력, 파손 등의 안정성 검증이 완료된 포장재"라며 "앞으로도 식품의 신선도, 고객의 편의와 타협하지 않으면서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포장재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