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많은 대학생이 다양한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이다.
매달 아르바이트 월급을 받아 생활비나 월세로 쓰고 학자금에 보태는 학생에게 아르바이트는 더욱 중요하다.
충분한 돈은 아니기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허덕이는 학생도 많은 상황이다.
고생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매장 본사가 직접 나서서 도와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찾고 있는 이들을 위해 '착한 매장' 3곳을 소개한다.
1. 네네치킨
네네치킨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만 하는 저소득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 '사랑나눔 청년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사랑나눔 청년장학금'은 네네치킨이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진행하는 장학금으로 매년 2회 지급한다.
네네치킨 장학생으로 선정되면 본사로부터 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네네치킨은 지난해 12월 장학금을 전달했는데 이때 선정된 장학생만 210명에 달했다. 장학금 규모도 1억 500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네네치킨은 2016년 처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한 뒤 꾸준히 지원 규모를 늘리고 있다.
2.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도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을 위해 사내 기금 사업 '이디야메이트 희망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시작된 이디야커피의 '희망기금'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씩 장학생을 선정해 전달된다. 선정된 이디야 장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씩 지급된다.
지난 6년간 장학금을 받은 이디야 아르바이트생만 총 2,494명에 달하며 전달한 기금 누적액은 약 12억 4,700만원이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희망기금 대상자는 사회적 취약계층이 우선 선발된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제안 평가와 근속 일수 등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점주 추천 점수도 반영된다.
최근에는 서비스 우수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장기 근속한 아르바이트생에게도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전달했다.
6년 이상 매장에서 근무한 직원을 격려하고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도 높인다는 취지다.
3. 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SPC 행복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은 매년 두 번씩 총 20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의 규모도 다른 곳에 비해 큰 편이다. SPC그룹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르바이트생은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SPC 행복한 장학금'은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된 제도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SPC 행복한 장학금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총 1,228명에게 21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