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 개최정윤숙 신임 회장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미혼모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의 새로운 수장이 된 정윤숙 회장이 첫 단추부터 성공적으로 꿴 듯하다.
29일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대·9대 협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함께 걸어온 20년, 미래를 향한 20년'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취임식 행사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8대 여경협 회장을 지낸 한무경 효림산업 대표가 3년여의 임기를 끝내고 이임사를 말하며 시작했다.
그간의 소회를 짧게나마 전달한 8대 여경협 회장은 이제 막 무대에 오른 신임 정윤숙 여경협 회장을 뜨겁게 안아주며 자리를 내려왔다.
여경협의 새로운 얼굴이 된 신임 정윤숙 회장은 20년간 여경협을 이끌어온 선대 회장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정윤숙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임기 3년 동안 △5대 경제단체 진입 △협회 기능 개편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3대 사업 추진 △경제적 자립도 향상 위한 예산 확대 △대정부정책건의 기능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정윤숙 회장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발전기금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며, 여성 가장이나 미혼모 등 한국의 여성이 경제적·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정윤숙 회장은 첫 발걸음으로 이날 이·취임식 행사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혼모 창업 지원을 중심으로 미혼모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을 알려준 셈이다.
또한 정윤숙 회장은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자신의 취임식을 성대하게 진행하는 대신 간소하게 진행해 행사 예산을 줄이고, 절감한 비용 500만원을 미혼모 지원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에 전달했다.
정윤숙 회장의 첫행보는 미혼모 지원을 위한 기금 전달인 것이다.
정윤숙 협회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며 "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회장 직속 혁신TF 구성 및 협회 발전기금 조성으로 새로운 여성 경제인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