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강남3구 부자들 한 달 생활비로 '1,366만원' 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자 동네로 불리는 강남3구 '스카이캐슬' 부자들의 씀씀이는 역시 남달랐다.


자동차를 살 때도 절반 이상이 현금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28일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19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 부자들의 가구당 월평균 지출 규모는 136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반가정 지출액인 223만원(통계청 2017년 기준)의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사이트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스틸컷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부자의 월 지출 규모가 131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1292만원, 50대 1074만원, 40대 이하 1128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자동차는 1인당 평균 1.16대를 보유하고 있었고, 보유기간은 평균 5.9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자동차 브랜드는 벤츠가 31.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BMW가 19.5%, 현대기아차 18.6%, 아우디 1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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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을 구매할 때 이용하는 주요 결제 수단으로는 현금 절반 이상이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평상시에도 카드 보다 현금 사용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세금 등 기록이 남는 것이 싫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부자들은 보유 자산의 48%를 노후자산으로 쓰고 24%는 상속, 19%는 증여하겠다고 말했다.


상속·증여 형태로는 부동산이 44%, 현금·예금 증여 31%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