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 피시방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귀여운 부탁과 함께 섬세한 그림(?)을 선물했다.
두 사람의 달달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무조건 그린라이트"라며 응원을 보냈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귀여운 피시방 알바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물에는 피시방 아르바이트생과 손님이 나눈 짧은 대화와 함께 피카츄 돈가스 사진 한 장이 포함됐다.
아르바이트생은 메시지를 이용해 손님에게 "혹시 피카츄에 머스타드로 그림 그려드려도 될까엽..?"이라며 "안 되면 그냥 케찹 뿌려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손님은 "머스타드 주셔도 됩니다!"라고 답장했다.
중요한 것은 다음 부분이다. 아르바이트생은 손님에게 "앗 감사합니다♥"라며 하트를 붙여 대답했다.
하트는 예로부터 사람의 가장 깊은 감정이 깃든 표식으로 여겨졌다. 사랑의 아이콘이자 연인들의 상징이기도 하다.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온 하트는 현재 좋아하는 사람에게 애정을 드러낼 때 많이 사용된다.
더욱이 아르바이트생이 그려온 피카츄는 그 퀄리티가 상당했다. 머스타드와 케첩을 적절히 배합해 피카츄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낸 것이다.
특히 케첩으로 그려진 나비넥타이와 단추 세 개는 아르바이트생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편 이 같은 증거(?)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무조건 그린라이트다"라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응원하고 있다.
심지어는 자녀 계획까지 세워주는 누리꾼도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