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하려고 팔 걷고 나선 최영무 사장삼성화재 'SF 지점' 신설…경력단절 여성 대상 교육 및 취업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최영무 사장이 이끄는 삼성화재가 임신 및 출산 육아로 사회생활 경력이 강제로 단절된 여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30세에서 45세 사이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이른바 '경력단절여성' 특화 영업조직인 'SF(Success of Forty) 지점'을 신설했다.
40대의 성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SF 지점'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전문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보험설계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출산과 육아로 회사를 그만두는 30~40대 여성이 매년 늘어나면서 경력단절여성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경력단절 여성 184만 7천여명심각한 사회문제 대두…고용악화 등 영향으로 기회 단절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경력단절 여성 현황'을 살펴보면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국내 184만 7000명에 달한다.
정부까지 나서 팔을 걷고 나서서 경력단절여성을 줄이기 위해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계속된 고용악화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채용에서 후순위로 밀려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SF 지점'을 만들었다.
'SF 지점'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특화지점인 만큼 기존 판매채널과 차별화해 운영된다. 먼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 영업활동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삼성화재 'SF 지점' 일과 육아 병행 가능…개인시간 활용금융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실시로 사회생활 적응 도와
보험설계사로 일하며 자녀를 직접 돌보고 개인 시간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화재 'SF 지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또한 사회경험이 있어도 보험영업은 생소한 육아맘들이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삼성화재는 3개월간 '금융 세일즈 기초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여기에 SNS 마케팅 교육을 통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영업 방법도 제시해 경력단절여성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3개월간의 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영업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안정적인 소득도 보장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사회경력 2년 이상 30~45세 여성 누구나 'SF 지점' 지원 가능삼성화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최영무 사장의 리더십
삼성화재는 활동목표 달성, 고객 관리 등 기본지표에 따라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본인의 영업성과에 따른 성과연동 수수료도 지급할 방침이다.
조경민 삼성화재 영업개발파트장은 "'SF 지점'에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보험뿐 아니라 증권, 카드 등 종합적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화재 'SF 지점'은 서울 영등포와 일산, 부천 3개 지역에 위치하며 오는 30일에 지원자를 대상으로 각 지점에서 직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달 말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 대상은 사회경력 2년 이상인 30~45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삼성화재 'SF 지점'에 지원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화재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