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영화 '극한직업'이 관객들 입소문을 타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둘째 날인 어제(24일) '극한직업'이 33만 1,79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스오피스 2위인 영화 '말모이' 관객 수(4만 424명)와 8배 이상 차이 나는 기록이다.
이처럼 개봉하자마자 극장가를 장악한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이야기를 그린다.
그러다 뜻밖에 위장 창업한 '마약 치킨'집이 일약 맛 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 극이다.
위장 창업 수사라는 신선한 소재와 설정, '말맛'이 살아있는 대사, 믿고 보는 배우진들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비결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극한직업'은 역대 코미디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비롯해, 역대 1월 개봉 영화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년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린 '럭키'(21만 4,065명)와 2018년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완벽한 타인'(27만 4,11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