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용 중이던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폭발했지만 애플 코리아 측은 환불할 수 없다고 해 논란이다.
지난 22일 JTBC '뉴스룸'은 에어팟이 폭발한 것으로 의심되는 영상을 입수,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선 한 여성이 무선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오른쪽 귀 근처에서 갑자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여성은 재빨리 귀를 만지며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한다.
여성은 에어팟이 폭발한 것으로 의심하고 공식 대리점에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제품 외형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였다.
애플 코리아나 미국 애플 본사 측 역시 환불 대신 새 제품으로 교환만 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원인 규명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일체형으로 조립된 에어팟을 분해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에어팟 구매자 서 씨는 "황당하다. 이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애플 코리아 관계자는 JTBC에 "죄송스럽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저희도 딱 하나로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팟의 폭발 의심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도 운동하던 시민의 에어팟의 폭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