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 지난 한 해 동안 인터넷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상의 유해 정보를 모니터링했다.
23일 서울시는 지난해 5만 2,677건의 성매매 광고 등 불법·유해 정보를 모니터링해 4만6,404건에 대해 삭제, 접속차단, 이용 해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서울시가 지난 2011년부터 불법 성산업과 관련해 운영 중인 온라인 모니터링단이다.
2018년부터 시의 다양한 감시사업의 연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불법 성산업 감시본부)와 함께 운영해 인터넷상의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음란물 등 불법·유해 정보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관련자에 대한 처벌과 단속에 기여하고 하고 있다.
시민감시단이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사이트 및 게시물을 신고하면 다시함께상담센터가 검증하고 서울시가 이를 취합해 해당 기관에 처리 요청한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가 사이트 폐지, 삭제, 이용해지 등의 처리를 하게 된다.
시민 감시단이 신고해 규제 처리된 정보의 비율은 13년 53.5%, 14년 74.6%, 15년 79.4%, 16년 79.6%, 17년 84.5%, 18년 88.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불법 성산업 감시본부가 시민 감시단이 신고한 자료 중 중복 자료들을 일일이 필터링하고, 규제기관의 신고 요건에 맞게 증거 자료들을 추가로 보완해 신고한 결과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시민 스스로 유해환경을 감시하고 적극 신고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온라인 신고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적인 김시 활동을 활성화하여 촘촘한 시민 감시망을 구축하는 데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