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한민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어린이 전용 포털 사이트 쥬니어네이버의 서비스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3일 쥬니어네이버는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랜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각종 게임과 동요, 동화, TV 동영상 등을 통해 90년대생들의 어린 시절을 환하게 비춰줬던 쥬니어네이버.
지난 1996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해 '야후! 꾸러기', '다음 키즈짱'과 함께 어린이 전용 포털 사이트의 명맥을 이어왔던 쥬니어네이버는 2016년 게임 '동물농장'을 지우며 서비스 종료설에 휩싸였다.
소문은 사실이었고 쥬니어네이버는 지난달 27일 게임뭉치와 스타일업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어 쥬니어네이버는 오는 2월 1일에 쥬디게임과 키니위니 게임 서비스를 종료한 뒤 2월 28일에는 게임랜드 서비스를 전체 종료할 예정이다.
즉 내년 3월부터는 추억의 플래시 게임 '슈게임', '스타일업', '뮤직톡톡' 등을 즐길 수 없게 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추억이 사라지다니 너무 슬프다", "서비스 종료되기 전에 한 판이라도 더해야지", "야후랑 다음 없어질 때도 슬펐는데" 등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쥬니어네이버는 게임랜드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지만 학습 및 숙제 도우미, 재미, 동요세상, 스케치북 등 어린이 전용 기능은 꾸준히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