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lma8984'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쫄깃한 떡이 매콤한 양념에 버무려져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떡볶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다.
적당히 매콤한 맛부터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맛을 자랑하는 떡볶이까지 그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요즘 악마의 떡볶이라고 불리는 매운 떡볶이가 매우 인기지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들이 이를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이들은 매운 떡볶이를 먹을 때 순대, 어묵, 튀김 등 매운 맛을 잠재워줄 그 무언가를 찾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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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최근 조금 특별한 조합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길음역에 위치한 한 떡볶이집이다.
이곳이 색다른 이유는 떡볶이를 계란말이 김밥과 함께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길음역 부근 주민들은 다 안다는 이 떡볶이집은 김밥과 떡볶이를 같이 먹는 조합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꼬마김밥이 계란말이에 둘둘 싸여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인 계란말이 김밥과 매콤한 맛이 일품인 떡볶이가 만나 독특한 맛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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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를 함께 먹는 조합은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맛인 만큼 금세 입소문을 탔다.
이 때문에 떡볶이 덕후들 사이에서는 "길음역 근처를 가게 되면 꼭 먹고 와야 할 떡볶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가격도 떡볶이 1인분에 3천원, 계란말이 김밥 1줄에 1,5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떡볶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이라면 꼭 맛보길 권한다. 아마 훗날 당신에게 가장 맛있는 떡볶이가 어디였냐고 물으면 이곳을 답하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