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 3차에 걸친 조정회의 끝에 노사 간 양보 이끌어내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교보생명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 따라 최종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말 잠정 합의된 임단협 사항에 대해 노조원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우세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달 7일 절차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3차에 걸친 조정회의 끝에 노사 간 상호 양보를 이끌어내 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3월부터는 PC 오프(PC-Off) 제도를 평일로 확대
중노위 조정결정에 따라 교보생명은 이미 시행 중인 임원, 조직장 직무급제에 이어 2020년 부터 직무급을 일반직 전체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올해 3월부터는 PC 오프(PC-Off) 제도를 평일로 확대 시행한다.
임금협약은 직급에 따라 임금을 1~2.2% 수준으로 인상하고 격려금 3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직무급제는 보험업계에서는 처음 시행하는 선진 인사 제도"라며 "올해 하반기 추진 예정인 기업공개를 앞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