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실감 나는 악역 연기로 시청자를 분노하게 한 스타들이 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부터 대치동 입시 코디네이터까지, 그 캐릭터도 다양하다.
이들의 모습은 드라마 속 연기일 뿐인데도 진짜인 것처럼 보는 이들을 오싹하게 한다.
얼굴만 봐도 극악무도한 악행이 절로 떠오를 만큼 독보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 이들을 한데 모아봤다.
1. 김서형
김서형은 JTBC 'SKY 캐슬'에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펼쳤다.
극 중에서 그는 박영재(송건희 분)를 서울 의대에 보내기 위해 부모를 저주하도록 하는 소름 끼치는 방법을 제안했고, 그 결과 엄마 이명주(김정난 분)는 자살을 택했다.
또 김주영은 강예서(김혜윤 분)를 '올백' 맞게 하려고 시험지를 유출하고,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2. 김재욱
배우 김재욱은 OCN '보이스'에서 희대의 살인마 모태구 역을 맡았다.
모태구는 상류층인 성운통운의 사장이면서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연쇄살인마다.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으며 서슴없이 악행을 저지르는 그의 모습은 '보이스'의 전개에 불을 붙였다.
3. 하정우
배우 하정우는 대표적인 스릴러 영화 '추격자'에서 말문이 막힐 만큼 잔혹한 연쇄 살인마를 연기했다.
극 중 지영만으로 분한 하정우는 첫 악역 연기 도전에도 범접할 수 없는 연기력을 뽐내며 스크린을 장악했다.
'추격자'에서 그가 남긴 대사 "아줌마, 여기 혹시 망치 같은 거 있어요?"는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4. 권율
권율은 OCN '보이스2'에서 전작 김재욱을 잇는 연쇄살인마로 등장했다.
드라마에서 권율이 연기한 방제수는 서글서글한 인상과 달리 어린 시절 겪은 상처 때문에 지능형 살인마가 된 인물이다.
방제수는 사람을 잔인하게 살인한 후 신체 일부를 수집하는 등의 악랄하고 잔혹한 악행을 저지르며 숨이 멎을 듯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5. 남궁민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완벽 이미지 변신을 해낸 남궁민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리멤버'에서 갑질 끝판왕 남규만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남규만은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사람은 누구든 살해해버리는 분노조절 장애를 가진 인물로, 남궁민은 '리멤버'를 통해 악역 연기의 신세계를 보여줬다.
6. 이준
배우로 변신한 이준은 tvN '갑동이'에서 인상적인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갑동이'는 가상 도시 일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이준은 사이코패스 류태오 역을 맡았다.
극 중 류태오는 겉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살인마 갑동이를 영웅으로 여기며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