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지난해 9월 판매 중단한 '아이폰SE' 재판매 시작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애플이 올해 '아이폰SE' 차기 제품(아이폰SE2)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해 9월 판매 중단한 '아이폰SE'를 할인된 가격에 재판매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IT전문 매체 맥월드를 비롯한 다수 외신은 애플이 지난해 판매 중단한 '아이폰SE'를 미국 애플 온라인 클리어런스 스토어(Clearance Store)에서 다시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온라인 클리어런스 스토어에서 판매된 '아이폰SE'는 모두 미개봉한 제품이다.
'아이폰SE'는 32GB 모델은 100달러(한화 약 11만원) 할인한 249달러(한화 약 28만원), 128GB 모델은 150달러(한화 약 16만원) 할인한 299달러(한화 약 33만원)에 판매됐다.
아이폰SE, 출시 후 '아이폰5'와 같은 디자인 작은 크기로 인기몰이
애플이 온라인 클리어런스 스토어에서 판매한 '아이폰SE'는 하루 만에 기준 재고가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SE'는 출시했을 당시 '아이폰5'와 같은 디자인으로, 한 손 크기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A9칩, 터치ID,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9월 신형 '아이폰XS' 시리즈를 발표하며 기존에 판매되던 '아이폰X', '아이폰6S'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SE'도 판매를 중단했다. '아이폰SE'는 지난 2016년 3월 출시한 제품이다.
"애플이 아이폰SE 차기 모델 출시 앞서 '재고 소진'한다"올 3월 출시 유력한 '아이폰SE 2'
애플이 '아이폰SE' 판매를 재개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의 '매출 부진'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통상 애플이 차기 모델 출시 준비에 앞서 기존 제품의 재고를 모두 소진하는 점을 보았을 때 애플이 '아이폰SE 2' 출시 준비를 위해 재고 정리에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다수 IT 매체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애플은 올봄 4.2인치 디스플레이와 A10 프로세서를 탑재한 '아이폰SE2'를 출시할 것으로 점쳐졌다.
홈 버튼은 그대로 유지하며 저장 용량도 기존처럼 32GB와 128GB 2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SE'의 차기 모델은 오는 3월 출시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