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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짜 여행'의 행운을 얻은 한 남성이 여행 내내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공개해 큰 웃음을 줬다.
혼자 환상적인 여행지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로 떠나는 그에게 만삭의 아내가 섭섭함을 표출했기 때문이다.
무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간 그는 여행지에서 웃으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임신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이었다.
그 주인공 케빈 블랜포드(Kevin Blandford, 34)가 사건 한 달여만인 지난 7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같은 듯 다른' 여행 사진을 게시했다.
장소도 같고 입은 옷도 같지만 이번 여행 사진 속 그의 표정은 그때와 달리 환하게 웃고 있다.
바로 사랑스러운 아내, 깜찍한 아기와 함께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 무럭무럭 자란 아기는 이번 여행에 얽힌 엄마·아빠의 에피소드를 아는지 모르는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케빈의 이전 여행은 가족을 위한 '사전 답사'가 된 셈이다.
단란한 세 가족의 행복한 모습은 이전 사진과 다른 의미로 누리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특별한 이번 여행은 그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후원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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