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많은 팬들이 연예인의 데뷔 전 모습을 궁금해한다.
어떻게 소속사에 들어오게 됐는지, 어떠한 경로를 통해 데뷔를 하게 됐는지에 대해 말이다.
스타들은 대부분 소속사 연습생 공고를 보고 지원하지만, 일부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연습생이 되기도 한다.
남다른 재능이나 뛰어난 비주얼이 있어야 가능한 얘기다.
기획사 관계자들 눈에 단번에 띌 정도로 '떡잎'부터 남달랐던 스타 7인을 만나보자.
1. '엑소' 세훈
세훈은 초등학생 시절 학교 앞에서 떡볶이를 먹고 있을 때 캐스팅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그는 "자꾸 (어떤 아저씨가) 명함을 주면서 엄마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엄마가 모르는 사람이 번호 물어보면 알려주지 말라 했다'라고 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캐스팅 매니저의 끈질긴 설득 끝에 그는 엄마 번호를 알려줬고, 이후 연락이 닿아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게 됐다.
이후 중학생 때부터 4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다 마침내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했다.
2. '방탄소년단' 진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스타가 됐다.
진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길거리 캐스팅 됐지만 도망쳤다고 한다.
이후 대학 시험을 위해 밖에서 공부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캐스팅됐고,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했다.
3. 서현진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서현진은 SM엔터테인먼트의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
그는 뛰어난 미모로 연예인 제의를 받은 것이다. 걸그룹 '밀크'로 데뷔한 서현진은 만화 '이누야샤'의 OST를 부르면서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게 되면서 연기를 배웠고, 배우로 전향하게 됐다.
4. '엑소' 백현
그룹 엑소 멤버 백현은 가수가 되고 싶어 계속해서 오디션을 봤지만 떨어졌다.
잠시 가수의 꿈을 접은 백현은 음대에 진학하기 위해 실기 시험장에 방문했다. 이때 백현은 목을 풀다가 SM엔터테인먼트 직원에게 캐스팅됐고, 이후 엑소로 데뷔하게 됐다.
5. 정려원
배우 정려원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데뷔했다.
호주에 살다가 한국에 온 정려원은 로데오 거리에 놀러 갔다가 가수 이상민의 눈에 띄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정려원을 본 이상민은 "혹시 가수할 생각 없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상민이) 검은색 차에서 까만 안경을 쓰고 나와서 까마귀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6. '인피니트' 성규
그룹 인피니트 리더 성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캐스팅됐다.
그는 어떤 고객으로부터 "좋아하는 가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고 '넬'이라고 답했다.
알고 보니 그 고객은 가수 넬 매니저였다.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성규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보게 됐고, 인피니트로 데뷔했다.
7. 봉태규
봉태규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자신이 데뷔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아무도 안 믿겠지만 길거리 캐스팅됐다"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2000년에 압구정에서 재수를 준비하던 봉태규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와중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고, 돈을 벌 생각으로 오디션을 봤는데 합격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