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얼굴 그렇게 쓸 거면 저 주세요"라는 말을 누구보다 많이 듣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셀고'라고 불리는 이들이다. '셀고'는 '셀카 고자'를 줄인 말로, 셀카를 잘 찍지 못하는 이들을 일컫는 용어로 자주 쓰인다.
스타들은 대개 예쁘고 잘생긴 얼굴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굴욕 없는 미모를 자랑한다.
이와 달리 유독 셀카만 찍으면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이들이 있다. 주로 독창적인 각도, 정체불명의 필터 때문이다.
팬들마저 당황시키는 연예계 대표 '각도 파괴범' 6인을 모아봤다.
1. 유승호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배우 유승호는 당황스러운 셀카 실력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승호는 셀카를 요구하는 팬들의 말에 "제가요. 정말 셀카를 찍어보려고 했는데요. 제 폰이 이상한가 봐요. 아니면 내 손이 문젠가. 폰에 있는 예쁜 사진 올립니다. 이게 그나마 예쁜 거예요"라며 전신사진 한 장을 올렸다.
유승호의 미모를 극찬하던 '주접맨' 곽동연마저 유승호의 늘지 않는 셀카 실력에 "아니 형님 많이 찍어드렸잖습니까"라며 당황하고 말았다. 결국 그는 유승호에게 셀카 잘 찍는 법을 알려줬다.
2. 김유정
배우 김유정은 아역 시절부터 한결같이 '러블리 끝판왕' 미모를 자랑한다.
브라운관을 가득 채우는 그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사랑스러운 미소는 대중을 끌어당기는 독보적인 매력이 있다.
그러나 남다른 미모를 가진 김유정 역시 종종 작품 세계를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각도의 셀카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3. 주지훈
'쌍천만 배우' 주지훈도 미모를 따라가지 못하는 셀카 실력을 지녔다.
조명 때문에 얼굴에 그림자가 지는 일은 예사고, 각도와 표정, 초점까지 무시하는 사진이 그의 SNS를 가득 채우고 있다.
찍는 데에만 의의를 둔 듯한 주지훈의 셀카는 보는 이들을 절로 웃음 짓게 한다.
4. 윤세아
배우 윤세아는 화려한 미모, 우아한 목소리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지녔다.
작품을 통해 만들어진 이미지와 달리 그의 셀카 실력은 다소 보는 이들을 당황스럽게 만든다.
특이한 자세로 각도를 파괴하는 윤세아에 누리꾼들은 '신흥 셀고'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5. 손호준
배우 손호준은 마치 녹아내리는 듯한 사진으로 '멜팅 호준'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손호준의 셀카 사진을 보면 그의 휴대전화에만 다른 카메라가 부착된 것은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다.
손호준은 어색한 표정, 얼굴이 길어지는 독특한 각도의 셀카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꾸준히 '셀고'라고 불리고 있다.
6. 강소라
배우 강소라도 원조 '셀카 바보' 중 한 명이다.
강소라는 예쁘게 나오는 각도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셀카를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뛰어나 연기 실력을 지닌 그는 셀카를 찍을 때면 유독 갈 곳 잃은 시선, 정체불명의 각도를 선보여 팬들을 의아하게 만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