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대선', 10일에 100만병씩 팔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경상도의 의리는 대단했다.
대선주조 임직원 40여명이 부산 도심을 2시간 돌며 "부산 향토소주를 지켜달라"고 호소했기 때문일까. 대선주조가 만드는 소주 '대선'이 열흘에 100만병씩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대선주조의 소주 '대선'이 누적 판매량 2억병을 돌파했다.
대선주조가 지난 2017년 1월에 선보인 알코올 도수 16.9도 '대선'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300만 병을 넘어선 후 10일에 100만 병씩 팔리며 매달 60%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2년 만에 2억병 판매 돌파
지난해 4월에는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점유율 또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지난 12월 기준 부산 소주시장 업소점유율은 69.2%, 대형마트‧슈퍼 등을 포함한 부산 전체 점유율은 56.7%를 달성했다.
대선주조는 단기간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맛'이라고 판단한다.
대선은 천연감미료 토마틴이 첨가돼 단맛과 풍미가 높다. 특히 대선에 함유된 벌꿀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줘 대선은 '숙취 없는 소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조우현 대표 "끊임없이 노력해 최고품질의 소주로 답할 것"
이를 인정받아 대선은 '2017 대한민국 주류대상',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직원들의 오랜 연구 끝에 출시된 대선소주가 2년 만에 2억 병을 돌파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최고품질의 소주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