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페이커' 이상혁을 필두로 한 SKT T1이 2019년 첫 정규 리그 개막전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6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LoL파크에서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이 펼쳐졌다.
이날 SKT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누르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SKT는 지난해 LCK 서머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던 과거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 SKT는 퍼스트 블러드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한타 등에서 조금씩 이득을 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SKT와 진에어는 각각 킬 스코어 2-3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이다 경기 17분 드디어 열 명의 선수가 한자리에서 맞붙는 한타를 시작했다.
SKT는 한 끗 차이로 진에어의 탱커와 서포터를 잡아냈고 안전하게 지켜줄 동료가 사라지자 남은 진에어 선수들도 차례차례 쓰러지고 말았다.
킬 스코어 7-3으로 마무리된 한타는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1세트는 SKT의 승리로 돌아갔다.
2세트에서 진에어는 앞서 '페이커' 이상혁을 상대했던 선수인 '천고' 최현우를 '그레이스' 이찬주로 교체했다.
경기 초반부터 진에어는 공격적으로 나서 소규모 한타까지 이겼지만 SKT는 손해를 보더라도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기는 등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마침내 SKT는 개막전 경기 두 세트 모두 승리했고, LCK 최다 우승 기록(6회)을 가진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SKT는 내일(18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나섰던 '기인' 김기인이 소속된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