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디즈니, 여전히 ‘겨울왕국’이 먹여살린다!”


via Disney

개봉한 지 1년이 넘은 '겨울왕국'이 아직도 월트 디즈니(Walt Disney)에 큰 수익을 안기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디즈니는 콘퍼런스 콜(Conference Call)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124억6,000만 달러(약 13조5,427억 원)"라고 발표했다.

특히 1분기 순이익은 10% 늘어난 21억1,000만 달러(약 2조2,933억 원)로 집계됐다.

디즈니 매출 상승의 배경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겨울왕국'은 영화 자체가 인기를 끈 것은 물론 DVD와 관련 캐릭터 상품 등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꾸준하게 디즈니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겨울왕국' 캐릭터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배 이상 늘어났고, 전체 상품 판매부문 순이익은 32% 증가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디즈니의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아이거(Robert Iger)는 "디즈니의 브랜드 파워와 품질 좋은 콘텐츠가 결합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디즈니가 배급한 신작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계속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겨울왕국'이 예상보다 훨씬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함에 따라 디즈니의 함박웃음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