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오직 '입소문'만으로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차지한 영화 '말모이'

인사이트영화 '말모이' 스틸컷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네 놈의 한 발자국이 더 낫지 않겠어"


영화 '말모이'가 한국 관객의 심장을 저격하며 조용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말모이'는 지난 15일 11만 188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수 140만 9430명을 기록했다.


이는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이다. 실제 '말모이'는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말모이' 스틸컷


'말모이'는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에 사전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용기를 담아낸 영화는 관객의 공감과 슬픔을 자아낸다.


연기파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의 열연도 영화의 인기에 한몫한다.


흡인력 있는 이들의 연기 덕분에 웃다가도 순식간에 눈물을 쏟았다는 관객 후기가 넘쳐난다.


일제 감시를 피해 전국의 말을 모으는 이들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가 입소문을 타고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6일 기준 박스오피스 순위는 '말모이'에 이어 '내안의 그놈',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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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말모이'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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