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한화건설 

2018년 전세가 최고가 아파트로 뽑힌 '갤러리아포레'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전셋값을 자랑한 아파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갤러리아포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271.38㎡(82평)으로 50억원에 실거래 된 '갤러리아포레'가 전세가 최고가 아파트로 꼽혔다고 발표했다. 

갤러리아포레는 전국 아파트 단지를 통틀어 가구당 평균 전세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로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갤러리아포레 단지의 전셋값 평균은 33억원에 달한다. 

사진 제공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시공…성수동 일대를 '부촌'으로 만든 주역 

갤러리아포레는 한화건설이 같은 한화 계열사인 갤러리아백화점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차용해 만든 주상복합 아파트다. 

2011년 입주를 시작한 갤러리아포레는 다소 낙후돼 있던 성수동 일대를 순식간에 부촌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좌) 빅뱅 지드래곤, 사진 제공 = HIGH CUT / (우) 배우 김수현, SBS '별에서 온 그대' 

빅뱅 지드래곤, 배우 김수현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세

브랜드 자체의 고급 이미지에 더해 서울숲과 한강이 가까이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 연예인이나 부유층의 선호도가 높다. 

빅뱅의 지드래곤이 사는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으며, 배우 김수현과 한예슬, 가수 인순이 등이 갤러리아포레를 매입했다.  

특히 2014년 배우 김수현이 갤러리아포레를 40억원 대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중국인 팬들이 갤러리아포레 매물을 알아보고 다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전지현)처럼 김수현 옆에 살고 싶어하는 팬들이 그의 '실제 옆집'을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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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의 돛' 주제로 만든 외관…내부는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

갤러리아포레는 지하 7층~지상 45층으로 이뤄져 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의 돛'을 주제로 바람의 흐름을 형상화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꼽히는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이 맡았다. 

우리나라 리움미술관, 프랑스 아랍문화원, 두바이 루브르 박물관, 스페인 아그바타워 등이 그의 작품이다. 

사진 제공 = 한화건설 

장 누벨은 서울숲과 한강의 전경이 내부 공간에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독창적인 인테리어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서울숲과 한강이 인접한 갤러리아포레의 지리적 위치는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최고의 입지조건"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조경은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마시모 벤뚜리 페리올로 교수가 디자인했다. 그는 서울숲을 최대로 활용해 친환경 명품 조경을 완성했다. 

그는 '숲을 향한 창'을 주제로 건물 중심부에 입주민을 위한 열린 정원을 조성했으며, 주변으로는 마치 거울이 깔린듯한 느낌의 연못을 만들어 빛을 반사하는 효과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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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즉시 출동 경비 인프라 등 '철통 보안' 

철통 보안 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갤러리아포레는 첨단 무선주파수(RF) 카드 방식의 무인경비 시스템과 함께 24시간 즉시 출동 경비 인프라를 갖춰 입주민의 범죄 걱정을 완전히 없앴다. 

이와 함께 내부 입주민과 외부 방문객의 동선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최첨단 홈네트워킹 보안시스템도 적용됐다. 

주차장은 차량 번호 자동 인식 시스템을 통해 문을 열어주는 3중 보안 장치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점도 외부인 유입에 민감한 연예인이나 부유층이 갤러리아포레를 선택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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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과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완벽한 입지 조건과 '럭셔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헉' 소리 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화건설의 갤러리아포레는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