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키즈 시장을 잡아라!"…스포츠·아웃도어 업계, 경쟁 치열

인사이트사진 제공 = 르까프 


'키즈 롱패딩' 올겨울 '완판 행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키즈 시장이 블루칩으로 떠오르며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서도 키즈 시장 공략 열기가 뜨겁다.


14일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올겨울 키즈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시장 성장세를 이끌었다. 


키즈 롱패딩은 완판 행진을 이어갔으며, 키즈용 방한 부츠도 큰 인기를 끌었다. 겨울 제품의 바톤을 이어 책가방 등 신학기를 선점하려는 경쟁도 빠르게 시작되고 있다.


생활 스포츠 브랜드 르카프(LECAF)가 내놓은 히엠 롱다운 키즈 라인은 지난여름 선판매 시작 후 한 달도 안 되어 판매물량을 완판시키고, 이후 2차 후속 물량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르까프


르까프에 이어 머렐도 '키즈 패딩 완판 행렬' 합류 


히엠 롱다운 키즈 라인은 미니미 컨셉(Mini-me: 부모와 자녀가 같은 디자인의 패션을 착용하는 것)에 맞춰 '유연석 패딩'으로 알려진 히엠 롱다운 성인용과 동일한 디자인과 스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MERRELL)도 키즈 패딩 완판 행렬에 합류했다. 


머렐은 이번 시즌 새롭게 머렐 벤치다운 키즈 라인을 런칭, 성인용 '다니엘 헤니 벤치다운'과 동일한 디자인을 적용한 솔리드형과 어깨에 배색 포인트를 적용한 배색형 롱다운 등 2가지 스타일로 출시했다. 


머렐 키즈 롱패딩은 여름 선판매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1만 장이 완판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으며, 12월까지 5만 장이 판매되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르까프


키즈용 롱패딩 출시한 아이더·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노스페이스· 네파


아이더는 17년 베스트 셀러였던 '비들 키즈 롱 다운자켓'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출시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키즈 레스터', '키즈 밀포드' 등 다양한 아동용 롱패딩을 선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나섰으며, 이번 FW시즌에 전년동기 대비 키즈 아우터 판매량이 175%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스페이스도 보온성과 기능성을 강화해 '키즈 슈퍼 에어 다운' 등 롱패딩 3종을 선보였다. 


네파는 주력 다운인 '프리미아 벤치다운', '사이폰 벤치다운', '마시모 벤치다운' 등의 미니미룩 라인업을, K2도 주력 롱패딩인 '포디엄' 시리즈와 '아그네스', '코볼드 베르시나'의 미니미 버전인 키즈 롱패딩 3종을 선보여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토록 기획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르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