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만도, BU 제도 본격 시행…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속도

인사이트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만도


만도, BU 제도 통해 미래자율주행차 기술 연구, 개발 집중 4개 부문 BU 중심의 조직 개편으로 ADAS부문 힘 실어


[인사이트] 오시영 기자 = 만도가 BU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독립하는 ADAS 부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14일 만도는 올해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BU 제도(제품중심조직·Business Unit)를 통해 미래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에 거는 만도의 기대가 크다.


올해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간 BU 제도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을 독립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만도는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ADAS 4개 부문의 BU로 조직을 개편해 각 부문의 경영을 제품조직장이 개별적으로 책임지게 했다.


ADAS 관련 기술과 제품은 발전속도가 빨라 기업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해야 하는데, ADAS 부문이 독립하면서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리라는 것이 업계의 시선이다.


인사이트만도의 자율주행 시험차량 / 사진 제공 = 만도


만도, '캐시카우' 역할 하는 부문에 연구개발 집중할 듯 해외 정보통신기업과 협업 추진할 예정


만도 측에 따르면 만도는 현재 현대·기아차에 몰린 수요처를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만도는 앞으로 회사의 '캐시카우(수익 창출원)' 역할을 할 수 있는 ADAS, 통합전자브레이크(IDB), E-드라이브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만도는 지난 2017년 인도 방갈로 제2연구소, 2018년 독일 프랑크프루트 R&D(연구개발)센터를 지어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을 꾸준히 확보했다.


오는 2022년에는 만도 글로벌 R&D를 지휘할 판교 제2 R&D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한 만도는 올해 해외의 정보통신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인사이트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 사진 제공 = 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