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지난달 국내에 동시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 가운데 갤럭시S6가 G4보다 배터리 성능이 우수하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6일 시중에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 10종의 배터리 성능을 평가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사용 시간'과 '충전 시간' 등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 이 실험에서 갤럭시S6는 두 부문 모두 G4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사용 시간은 200니트(nit)의 밝기로 웹 문서 검색 등 일상 스마트폰 생활을 하다 배터리가 모두 방전될 때까지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 갤럭시S6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7시간 14분(6위)으로 G4보다 1시간 이상 길었다. G4는 6시간 6분으로 스마트폰 10종 가운데 가장 짧았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제품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터보'로 10시간 42분에 달했다. 중국 업체인 샤오미의 '미4'와 화웨이의 'P8'은 각각 8시간 32분, 7시간 12분으로 비교적 좋은 성능을 냈다. 애플의 아이폰6+는 6시간 32분에 그쳤다.
충전 시간(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될 때까지 걸린 시간) 평가에서는 갤럭시S6가 78분을 기록하며 다른 스마트폰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G4는 127분으로 갤럭시S6에 비해 50분가량 뒤졌다.
배터리 수명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소니의 '엑스페리아 Z3'(9시간 29분)은 반대로 충전 시간은 235분이나 걸려 꼴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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