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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합류로 '완전체'된 대표팀, 16일 중국과 조 1위 놓고 '단두대 매치' 펼친다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된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오는 16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알나얀 경기장에서 중국과 2019 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을 치른다.


이날은 벤투호 23인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첫 경기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의 합의에 따라 손흥민은 14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문제는 손흥민의 컨디션이다. 맨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장시간 비행에 이어 차량까지 이용해 합류한다.


인사이트뉴스1


피로가 누적된 만큼 손흥민은 14일 오전 예정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단 하루의 휴식으로 그의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라올지는 미지수다. 더욱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도 적어 중국전 출전은 불투명하다.


벤투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씩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 한국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인사이트우 레이 / GettyimagesKorea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야 토너먼트에서 껄끄러운 강팀들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2위로 진출한다면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일본을 만날 확률이 높다.


강팀을 차례로 격파하고 우승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결승전에서 전력을 다하기 위해서는 토너먼트에서 무난한 상대를 만나는 게 유리하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래서 이날 경기는 '단두대 매치'가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은 한국보다 중국에 유리하다. 골득실에서 밀리는 한국은 무조건 승리해야 1위를 빼앗을 수 있다.


과연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카드를 사용할까. 팬들의 눈은 이미 아랍에미리트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