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화장 속에 가려졌던 인형들의 수수한 '생얼'이 이목을 끌고 있다.

호주의 여성 아티스트 소니아 싱(Sonia Singh)은 인형의 진짜 얼굴을 찾아주기 위한 '트리 체인지 돌스(Tree Change Doll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중고품 가게에서 화려하게 꾸며진 인형들을 구입한 소니아는 하나둘 화장을 지우고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찾아주기 시작했다.

소니아의 손길이 닿은 인형의 변화는 아주 놀라웠다. 짙은 스모키로 앙칼진 인상이었던 인형은 어느새 자연과 어울리는, 순수한 소녀로 거듭났다.

얼굴에 걸맞게 옷과 신발도 새로 갈아입혔다.

via Sonia Singh /Youtube

소니아는 "짙은 화장보다 자연스러운 얼굴이 더 아름답다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화장한 인형처럼 자신을 꾸미는 대신 인형과 함께 자연에서 뛰어놀기를 바란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처음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외신을 비롯한 해외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Sonia Singh /Youtube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