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린 듬뿍 들어간 국내 1등 피로회복제 '박카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시험공부에 지치거나 직장 상사의 예민함에 기가 빨릴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떠올린다.
국내 대표 피로회복제인 '박카스'를 한 병 따 마시면 왠지 머리가 잘 돌아가고 힘이 불끈 솟는 기분이 들기 때문.
'박카스'에는 '타우린'이란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동아제약에 따르면 타우린은 불안하고 우울한 상태를 벗어나 평정심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 독소 배출과 혈압 상승 방지, 대사회로 활성화 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피로회복제에서 빠져선 안 될 '효자 성분'으로 꼽힌다.
타우린 함량에 따라 구분하는 '박카스D'와 '박카스F'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특별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우리가 약국에서 사는 건 '박카스D'이고 편의점에서 사는 건 '박카스F'인데, 바로 이 타우린의 '함량'에 따라 D와 F를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먼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박카스D'는 타우린의 함량이 2000mg, 용량은 100ml이다.
몸이 너무 피곤해 빠르게 효과를 보고 싶다면 '박카스D'를 택하는 편이 좋다.
편의점이나 일반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박카스F'는 타우린 함량이 '박카스D'의 절반 수준인 1000mg이다. 용량은 D보다 조금 더 많은 120ml다.
'박카스F'에는 타우린이 비교적 적게 들어간 대신 소화 기능을 강화하고 활력을 높여주는 DL-카르니틴 성분이 100mg 추가됐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 위한 '박카스 디카페-A'도 있어
'박카스D'와 'F' 외에 '박카스 디카페-A'라는 종류도 있다.
'박카스D'와 'F'에 각각 30mg씩 들어 있는 카페인 성분을 제외한 버전으로, 카페인에 유독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약국과 편의점, 일반 슈퍼 등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며 '박카스F'와 똑같이 1000mg의 타우린이 함유돼 있다.
2017년 기준 누적 판매량 '200억 병'인 박카스
1961년 처음 탄생해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의 '피로 회복'을 돕고 있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2017년 기준 박카스의 누적 판매량은 200억 병이며, 지금까지 팔린 병이 지구를 돈다면 60바퀴 이상을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대기록을 보유한 국내 NO.1 피로회복제인 만큼 '박카스D'와 'F'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이제 차이를 알았으니 피곤함이나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 '약국'으로 갈지 '편의점'으로 갈지 정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