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세종대왕이 보면 흐뭇해하실 어느 에쿠스 차주의 남다른 '한글 사랑'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우아하고 럭셔리한 고급 세단을 가진 차주의 마음을 빼앗은 건 다름 아닌 '한글'이었다.


지난 12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한글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차 주인의 유쾌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보는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검은색 고급 대형세단으로 대표되는 에쿠스 후면이 눈에 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런데 자세히 보면 차량 후면에는 일반적인 영어 엠블럼인 'EQUUS' 레터링이 아닌 '에쿠스'라고 쓰여진 당당한 한글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뿐만 아니라 제품의 넘버까지 모두 한글로 장착해 더욱 특별함을 살린 모습이다.


엠블럼은 자동차 이름을 드러내는 수단임과 동시에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을 터.


인사이트에쿠스 / Naver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세종대왕이 보시면 흐뭇해하겠다", "한글 만세", "영어가 꼭 멋있는 것만은 아니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기며 차주의 센스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에쿠스는 지난 1999년 현대자동차에서 출시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최상급 라인으로 7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에 달하는 출고가를 자랑해 최고급 비싼 차로 꼽힌다.


넓은 좌석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부의 상징'으로 불리며 회장님들이 즐겨 타는 자동차로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