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기네스북에도 오른 '가전명가' LG전자의 올레드TV가 세운 신기록

인사이트LG전자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 SlashGear


LG전자, 세계 최초 스크린 둘둘 말리는 '롤러블 TV' 공개"가전은 역시 LG" 호평…'올레드 TV' 선두주자 입지 강화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세계 최초로 스크린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 TV'를 세상에 내놓아 화제를 모은 LG전자가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해 화질과 인공지능(AI) 기술, 제품 형태(폼 팩터) 혁신을 강화한 '올레드 TV'를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3일 업계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등에 따르면 전 세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량이 4년 연속 2배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레드 TV' 판매량은 6년 전인 2013년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판매된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30만대 수준에 불과했다.


인사이트LG전자 '올레드 TV' / 사진제공 = LG전자


매년 2배씩 꾸준하게 성장하는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LG전자 '올레드 TV' 누적 판매량 500만대…주도권 확보


하지만 이후 매년 약 2배씩 '올레드 TV' 판매량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26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문을 연 LG전자의 경우 지난해까지 6년간 누적된 판매량만 500만대에 달한다.


LG전자는 일본과 중국, 유럽의 주요 TV 제조사들이 잇따라 '올레드 TV'를 내놓으면서 올해 36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레드 TV' 판매량이 올해 360만대를 시작으로 2020년 7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3년간 2000만대의 빅뱅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LG전자 88인치 '8K 올레드 TV' /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개척한 '올레드 TV' 시장…3년새 크게 성장일본·중국·유럽 등 TV 제조사 잇따라 '올레드 TV' 출시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 TV'가 자치하는 점유율 또한 3년 사이 크게 올랐다. 2016년만 하더라도 2.2%에 불과했던 '올레드 TV' 점유율은 5.9%까지 올라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올해 '올레드 TV' 점유율이 6.6% 올라선데 이어 2022년쯤에는 전체 TV 시장에서의 10%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올레드 TV' 시장에서 64.6%에 달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는 LG전자 입장에서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비록 일본과 중국, 유럽 등 주요 TV제조사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의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LG전자 롤러블 올레드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 사진제공 = LG전자


'롤러블 TV'로 선두주자 입지 강화에 나선 LG전자 기술력'올레드 사이니지'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TV 시장 선도


LG전자는 지난 2012년 CES에서 '올레드 TV'를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이듬해인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 올레드 TV'를 양산하는데 성공하며 55형 '올레드 TV'를 출시했다.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UHD 해상도를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놓으며 세계 '올레드 TV'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다.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언제나 최초였다.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두바이몰에 설치한 '올레드 사이니지'가 세계에서 가장 큰 올레드 스크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LG전자.


LG전자는 'CES 2019' 전시 기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연내 출시하는 등 '올레드 TV' 시장의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