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만 '17세'로 프리메라리가 출전하며 한국인 '최연소 유럽 무대 데뷔' 기록 갈아치운 이강인

SETANT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강인이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만 17세 나이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으며 발렌시아 최연소 외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1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는 발렌시아와 레알 바야돌리드의 2018-19 프리메라리가(LFP) 1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선배들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발렌시아는 후반 26분 다니 파레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7분 루벤 알카라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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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이강인이었다. 그는 후반 42분 데니스 체리셰프 대신 이강인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강인은 추가시간 3분을 포함해 7분간 활약하며 몇 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출전 시간이 짧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이강인의 출전은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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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는 만 17세 10개월의 나이로 세계 최고의 무대를 밟으며 손흥민이 가지고 있던 유럽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만 18세 3개월)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 2003년 18세 때 데뷔한 모모 시소코를 제치고 발렌시아 역사상 최연소로 외국인 선수의 영예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소속팀 발렌시아는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23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