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온 남자친구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여성은 충격을 받고 말았다.
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남자친구가 소변을 보고 손을 안 씻네요"라는 내용의 사연이 게재됐다.
사연을 올린 A씨는 "(남자친구가) 소변을 보고 손을 안 씻길래 뭐라 했더니 손 안 씻는다고 안 죽는다는 거예요"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간 알았던 기본적인 상식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보인 남자친구에 A씨는 충격을 받았다.
이어 "제가 알기론 남자는 그곳(?)을 손으로 잡고 소변을 보지 않나요? 아무리 잘 잡는다 해도 작은 방울방울이 손에 묻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걱정했다.
더불어 A씨는 남자친구가 손을 안 씻는 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게 있었다.
바로 남자친구가 씻지 않은 손으로 A씨의 손을 잡거나 얼굴을 만진다는 사실이었다.
A씨는 "다른 남자분들도 화장실 갔다가 손 안 씻으시나요? 아니면 제 남자친구만 그런 건가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부분 남자친구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대부분 "그 손으로 여자친구 얼굴 만질 생각 하면..", "난 소변보기 전에도 손 씻는데 너무 더럽다" 등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다.
반면 "대부분이 안 닦는다. 소변보고 나갈 때 닦는 사람 못 봤다. 10명 중 8명이 안 닦는 듯"이라며 어느 정도 공감하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고에 따르면 화장실을 이용한 후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29.5%, 10명 중 3명꼴에 불과했다.
단순히 식중독 등의 질병 예방 차원뿐 아니라, 본인과 손을 잡아야 할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도 기본적인 손 씻기 매너는 지켜야지 않을까. 많은 여성은 그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