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미네르바 유산과 기술 담은 몽블랑 '신상' 시계 스펙

인사이트Facebook '@MontblancKorea'


극한의 조건에서 500시간 이상 검사 거처야 출시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몽블랑이 미네르바의 독자적인 계기판 '크로노그래프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선보인다.


8일 몽블랑에 따르면 오는 14일 개최되는 스위스 고급 시계 박람회 'SIHH'에서 '스타 레거시'와 '타임워커'를 공개한다.


두 제품은 지난 1908년부터 정밀하고 탁월한 품질의 크로노그래프를 제작해 온 '미네르바 매뉴팩처'의 유산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스타 레거시 컬렉션은 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 제작 감성을 살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인사이트(좌측부터) 스타 레거시 '풀 캘린더', 스타 레거시 '데이트 오토매틱' 제품. / 사진 제공 = 몽블랑


올해 새로 선보이는 '풀 캘린더', '데이트 오토매틱', '뤼섹 크로노그래프'의 둥근 조약돌 모양 케이스와 측면 곡선 마감은 미네르바의 포켓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양파 모양의 크라운과 몽블랑 엠블럼, 스타 기요셰 패턴, 촘촘한 작은 주름 '필레 소테' 등 미네르바 시계에서 가져온 디자인 코드를 적용했다.


케이스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됐고, 이탈리아 플로렌스 리치몬트 가죽 공방에서 안개처럼 색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색 사이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없애는 명암법 '스푸마토 기법'을 적용한 악어가죽 스트랩을 연결해 우아한 품격을 살렸다.


특히 몽블랑 스타 레거시 뤼섹 크로노그래프는 진회색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는 기요셰 패턴, 가독성이 뛰어난 아라비아 숫자, 잎사귀 모양 핸즈가 인상적이다.


인사이트(좌측부터) 스타 레거시 '뤼섹 크로노그래프 스틸', 스타 레거시 뤼섹 '크로노그래프 레드 골드' 제품. / 사진 제공 = 몽블랑


다이얼 바깥쪽에는 일반 시계 기능 외 스톱워치, 속도 및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능인 크로노그래프를 창안한 천재 워치메이커 니콜라스 뤼섹의 이름을 새겼다.


또 다이얼 위에는 2개의 회전 디스크가 수평으로 장착돼 있는데 이는 각각 60초‧30분 카운터로 초기 모델처럼 더블 인덱스 밑에서 회전한다.


2개의 카운터와 중심을 벗어난 아워 링, 미닛 링은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장식했다.


뛰어난 성능을 위해 72시간까지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고 수심 30m 방수 기능을 갖췄다.


인사이트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41·43mm '리버스 판다' 다이얼 / 사진 제공 = 몽블랑


몽블랑의 타임워커 컬렉션은 레이싱 기록을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제작된 스톱워치 '랠리 타이머'가 대표적이다.


이번 SIHH에서 공개되는 '타임워커 크로노그래프'는 전설적인 과거의 시계와 모터 레이싱의 정신을 결합하고 미네르바 유산과 기술, 모터 레이싱 전성기의 영광을 한데 아우른다.


직경 41‧43mm 두 사이즈로 출시되는 이 제품은 레이싱의 정신을 담아 세라믹 베젤 위에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타키미터를 장착했다.


41mm 모델 모서리는 갈아내는 '베벨링' 처리를 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43mm 모델은 세미 스켈레톤 장식을 더해 레이싱 카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시킨다.


인사이트몽블랑 '스타 레거시 컬렉션' 행사에 참석한 배우 박서준 / Facebook '@MontblancKorea'


블랙 다이얼과 대비되는 실버 화이트 컬러의 카운터와 플랜지가 돋보이는 '리버스 판다' 다이얼의 독특한 디자인은 클래식 레이싱카의 대시보드를 떠올리게 한다.


이 제품은 극한의 조건에서 500시간이 넘는 엄격한 검사를 통해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