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자극, 브레인 마사지까지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안마의자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7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제품으로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선보였다.
'높은(High)'과 '키(Key)'의 합성어인 하이키는 성장판 자극 마사지와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브레인 마사지를 제공한다.
국내외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용 안마의자를 출시한 기업은 바디프랜드가 처음이다.
하이키는 누르고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마사지로 무릎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쑥쑥 프로그램'이 적용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형외과와 한방 재활의학과 등 바디프랜드 메디컬 R&D센터의 전문의들이 참여해 개발 및 적용한 성장판 자극 기능이 담겼다.
다리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하체 쑥쑥'과 척추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상체 쑥쑥', 상‧하체를 동시에 마사지하는 '전신 쑥쑥'으로 구성됐다.
하체 쑥쑥은 대퇴골 원위부(무릎 상부)와 발을 안마의자 다리부에 설치된 에어백으로 고정한 후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 마사지다.
상체 쑥쑥은 양측 어깨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안마볼이 프레임을 따라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고 문지르며 자극을 가하도록 설정됐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다리 안마부에 적용된 발열 기능을 활용하면 성장판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효과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입시경쟁 속 밤낮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기억력, 집중력 활성화에 유용한 브레인 마사지 기능도 있다.
브레인 마사지는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 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를 해소한다.
이를 통해 집중력과 기억력 등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브레인 마사지는 임상시험을 통해 인지능력 개선 효과가 검증됐고, 특허 등록은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국제 SCI급 학술저널에 게재돼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여기에 학업 스트레스로 뭉친 목덜미와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기린 마사지',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는 '튼튼 마사지' 기능도 있다.
어깨와 등 주위 혈자리 자극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에너지를 보충하는 '씩씩 프로그램', 부드러운 전신 마사지와 시간에 따른 제품 각도 조절로 숙면을 유도하는 '꿀잠 프로그램'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마사지 기능이다.
바디프랜드는 하이키를 곰인형 형상의 디자인으로 표현해 친근감을 줬다.
제품을 이용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디자인에서부터 흥미를 느끼고 제품에서 받는 생소함을 없애고자 곰인형이 뒤에서 푸근하게 안아주는 모습이다.
또 성인보다 체격이 작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해 크기를 기존 안마의자의 3분의 2로 줄여 키가 120~170cm(초3~고1)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색상은 베이지와 네이비, 민트, 오렌지까지 4가지로 집안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하면 된다.
박상현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의 성장기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를 수출 주력상품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앞으로도 '람보르기니 안마의자', 브레인 마사지, '하이키'와 같이 세상에 없던 제품과 기능을 선보이기 위한 R&D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제품들을 통해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하이키 출시를 기념해 7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포시즌스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하이키와 함께하는 성장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공부의 신'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와 '대치동 샤론 코치' 이미애 샤론코칭&멘토링연구소 대표, 내과 전문의 장명준 대한성장의학회장 등이 참석해 학부모, 학생들에게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