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지자체 유일한 '마이크로크레딧'의 이자율 1.5%로 낮춰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비전으로 제시한 강남구가 창업을 원하는 저소득층에게 자활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7일 강남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희망실현창구 창업지원사업(마이크로크레딧)'의 이자율을 연 2%에서 1.5%로 낮췄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 2008년 사회연대은행과의 협약으로 마이크로크레딧(빈곤층에 무담보, 무보증 소액대출 창업지원 제도)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112개기업에 38억 8천만원을 지원했다.
강남구, "최적복지 정책으로 '포용 복지 도시' 구현할 것"
지원대상은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인 사람으로, 주민등록 주소지나 사업 예정지가 강남구에 있어야 한다.
지원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직능평가 등 심사를 거쳐 최대 5천만원 이내로 가능하며, 사업자 선정부터 대출, 가게 오픈 이후의 모든 지원까지 사회연대은행이 담당한다.
창업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남지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연대은행과 강남구청 지역경제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수진 지역경제과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을위한 맞춤형 저금리 자금지원으로 저소득층의 자활 기반을 마련한다"며 "강남의 품격에 맞게 최적복지를 실현해 '포용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