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그 가수 소속사가 어디야?"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소 기획사에 들어가 회사와 자신 모두를 성장시킨 연예인도 늘고 있는 추세다.
틈새시장을 노려 작은 기획사에 들어가, 자신은 물론이고 소속사까지 일으킨 스타는 누가 있을까.
승승장구하며 기획사까지 키워낸 연예인이 누구인지 함께 알아보자.
1. 방탄소년단
'중소돌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방탄소년단은 뛰어난 프로듀싱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 등으로 인기를 쌓아왔다.
하지만 이들도 처음부터 꽃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2013년에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발매한 미니앨범 '화양연화'로 국내에서 사랑을 받았고, 후속곡 '쩔어'의 칼군무로 해외 팬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것은 데뷔 4년 만이었다.
잘 키운 방탄소년단 하나 덕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3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간 벌어온 수입으로 소속사 사옥과 방탄소년단의 숙소를 이전했다.
2. 아이유
가요계 최정상 솔로이자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 역시 데뷔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시절이 있었다.
다수 기획사 오디션에서 연이어 낙방하던 아이유는 로엔 엔터테인먼트에 입성한 후 '좋은 날'로 메가 히트를 달성해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다.
한 해 1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아이유는 카카오M 로엔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로엔 엔터테인먼트는 의리를 지켜준 아이유에게 신사옥의 한 층을 전용 연습실로 제공했다.
3. 청하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청하 역시 중소 기획사 출신이다.
청하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MNH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 이후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이룬 청하는 MNH 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소속 가수로 활동 중이다.
청하는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4. 여자친구
여자친구 역시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을 대표한다.
이들은 청순하지만 친근한 이미지로 데뷔해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 굵직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들은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했지만 미니앨범 3집 '시간을 달려서'로 음악방송 15관왕을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이들 덕에 사옥을 지하에서 1층으로 확장했다.
5. 박보검
박보검은 블러썸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다.
그가 속했다는 것만으로도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현재는 배우 계열 외 이동진, 김영하, 김중혁 등의 창작자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