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프랑스 귀족 여행가방 만든 '고야드'가 21세기 패피들의 애장템 된 비결

인사이트(좌) Vox.com, (우) Instagram 'goyardofficial'


현존하는 가방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된 '고야드'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최근 강남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명품 가방이 있다.


질긴 가죽을 사용해 엄마들 사이에서 고급 분유가방으로도 유명한 '생루이백'을 만든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 고야드(Maison Goyard, 고야드)'가 그 주인공이다.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내는 가방을 만든 '고야드'는 현존하는 가방 브랜드 중 가장 오래됐다.


인사이트Instagram 'goyardofficial'


1828년 프랑스서 프랑수아 고야드에 의해 시작된 '고야드'


고야드는 지난 1828년 프랑스 브르고뉴에서 무역업을 하는 가문에서 태어난 디자이너 프랑수아 고야드(François Goyard)에 의해 시작됐다.


프랑수아 고야드는 과거 여행 다니는 귀족들이 편하고 멋스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 디자인을 고민했다.


얼마 후 그는 여행이 잦은 귀족들이 자신의 물건을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트렁크에 이니셜, 가문의 문장을 새겨 가방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코코 샤넬로 사랑했던 '고야드'


그 결과 수십 년 동안 고야드는 코코 샤넬(Coco Chanel), 자크 까르띠에(Jacques Cartier) 등 유명 인사들 사이에서 '잇템'으로 꼽혔다.


이들은 여행 다닐 때 무조건 가볍고 활용성 좋은 '고야드' 트렁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깐깐하기로 소문난 패션계의 전설들도 사랑했던 가방 브랜드 '고야드'.


인사이트Instagram 'goyardofficial'


패피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생루이백'


고야드 가방은 오늘도 수많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패피들도 데일리용 가방으로 들고 다니고 있다.


고야드는 쇼퍼백, 클러치, 숄더백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방을 출시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생루이백'이다.


생루이백은 클래식한 패턴에 모노그램 캔버스 소재로 제작됐다. 가볍고 활용성이 좋아 특히 어린자녀, 주부들 등 소지품을 많이 들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생루이백 / 고야드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07년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 처음 등장한 '고야드'


모든 고야드 제품은 100% 프랑스 장인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가방 한 개를 만드는 데 드는 제작기간은 4주~6주가 걸린다.


그렇다 보니 고야드는 원할 경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과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처음 선보였다. 개점 당일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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