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팝페라 테너 임형주(29)가 영국 BBC가 발행하는 클래식 음악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페라 가수 톱 5'에 선정됐다고 소속사 디지엔콤이 4일 밝혔다.
BBC 뮤직 매거진은 5월호에서 팝페라 탄생 30주년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임형주를 영국의 사라 브라이트만,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보첼리, 미국의 조시 그로반, 다국적 그룹인 일 디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팝페라 가수 톱 5'로 소개했다.
잡지는 임형주의 사진을 메인으로 실은 뒤 '킹 오브 팝페라'(팝페라의 제왕)란 극찬과 함께 "마치 깃털처럼 부드럽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목소리를 가졌다"고 호평했다.
또 1998년 데뷔해 현재까지 임형주의 17년 음악 인생을 상세하게 조명했다.
이번 팝페라 특집 및 임형주 관련 기사는 BBC 전 프로듀서이자 현재 런던 골드스미스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폴 스탁스가 직접 리뷰해 신뢰도를 높였다.
소속사는 "기사가 실린 섹션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음악인들과 예술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홍보 특집 지면"이라며 "이 지면은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APMAL)의 지원 기금으로 운영되는데 임형주가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이자 수혜자가 돼 상징적인 면에서 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잡지는 '팝페라'(Popera : Operatic Pop)라는 신조어가 지난 1985년 10월 한국 출신 팝페라 가수 겸 소프라노인 키메라가 당시 음반 발매와 관련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가진 인터뷰 기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탄생되었음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한편, 임형주는 지난달 자신이 홍보대사인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관련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보스턴대학교에서 특강 및 미니콘서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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