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형 신상품 '태평삼대 플러스' 출시한 삼성화재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삼성화재가 걸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4일 삼성화재는 기존 건강보험 '태평삼대'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태평삼대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애니핏(Anyfit)'과 연계해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7대 질병이 발생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다.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10, 15,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 시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된다.
'태평삼대 플러스'는 기존 암, 뇌, 심장 질환 등 3대 질병 이외에도 간, 폐, 신장 질환의 경우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해 경증부터 말기 질환까지 단계별 보장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사망률 4위 질병인 폐 관련 질환도 중등도 이상 폐렴부터 중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말기폐질환에 이르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성신장 질환 3~5기 진단비도 신설됐다.
뇌혈관·심장질환에 대한 보장도 확대했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및 급성 심근경색 진단비보다 보장범위가 큰 뇌혈관질환과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를 탑재했다.
또 12대 특정 뇌 질환과 8대 특정 심장질환 진단비 보장을 신설해 발병률이 높은 뇌졸중, 협심증은 물론 심장과 뇌의 양성 신생물까지도 보장한다.
이밖에 새롭게 추가된 갑상선암 4기 및 기타피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유사암(4기)과 유방, 방광, 전립선, 자궁경부, 자궁체부암 4기를 보장하는 특정소액암(4기) 담보도 눈에 띈다.
아울러 '태평삼대 플러스'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질병과 말기 간, 폐, 신부전의 보험금 감액 기간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단, 암의 경우 90일 면책 기간은 유지되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B/C형 간염, 간경변, 만성폐쇄성폐질환, 3~5기 만성신장 질환 등은 1년 내 50% 감액이 적용된다.
삼성화재는 '태평삼대 플러스' 가입 고객이 자사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설치해 활용하면 보장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최초 보험 가입 시 '애니핏' 설치 및 이용에 동의하면 6개월간 보장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6개월 단위로 걸음 목표 달성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 최대 10년까지 적용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태평삼대 플러스는 경증질환의 조기진단을 통해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운동목표 달성을 통한 보험료 할인 혜택과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스스로 건강을 돌볼 수 있게 도와주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품 출시를 통해 사후 보험금 지급에서 사전 건강관리에도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상품으로 건강보험 트렌드가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