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2007년 12월 30일 혜성같이 등장해 네이버 웹툰을 단번에 장악했던 '노블레스'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 네이버 화요웹툰에는 손제호, 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 543화가 게재됐다.
해당 화에서는 지상으로 떨어지는 핵폭탄을 온몸으로 막아낸 라이제르와 무자카의 모습이 담겼다.
인간 세계를 지키기 위한 두 사람의 희생과 함께 노블레스는 11년 연재의 끝을 알렸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손제호 작가는 "처음 작품 구상부터 스토리 라인이 정해져 있었고 엔딩도 정해져 있었다. 대부분 무리 없이 진행됐지만 제 능력이 부족해 나머지 이야기를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했다"는 시원섭섭한 소감을 전했다.
이광수 작가는 정식 연재를 도와준 네이버 관계자들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첫 작품인 노블레스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독자들의 응원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블레스'는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 초자연적인 존재와 인간 조직 간의 대립을 주요 스토리로 다룬 액션 만화다.
현대 배경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조합된 스토리와 작화로 젊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블레스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인기 속에 애니메이션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