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이 한 발 삐끗했다.
30일(한국 시간) 자정부터 시작된 EPL 20라운드 토트넘 vs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홈팀 토트넘은 상대에 세 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5연승 이후 첫 패배를 맞게 됐으며,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이날 아스널을 5-1로 대파한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9점이 됐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4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전에는 날카로운 슈팅도 날리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후반전에는 체력이 소진된 듯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손흥민 외에도 토트넘 선수 전원이 몸이 다소 무거워졌고,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을 더 강하게 압박하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27분부터 역습을 당했다.
27분, 38분 그리고 42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손흥민도 실망한 듯 경기 후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마무리가 잘 됐으면 웃으면서 인터뷰도 하고, 좋은 분위기가 됐을 텐데 아쉽다"면서 "중요한 상황에서 졌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달의 선수상은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받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상에 대한 욕심보다 팀 패배의 아픔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