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중국 정부가 "서울의 미세먼지는 중국 때문이 아니라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28일 중국 생태환경부 류여우빈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서울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서울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공개된 관측 자료를 놓고 전체적으로 분석해 봤을 때 중국의 공기 질은 대폭 개선됐다"면서 "하지만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는 조금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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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대기 오염물질의 성분을 따지면 이산화질소(NO2)의 농도는 서울이 베이징과 옌타이, 다롄 등보다 매년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산화질소는 초미세먼지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류 대변인은 "서울의 오염물질은 대부분 서울 내에서 자체적으로 배출된 것"이라며 "한국 전문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다"고 발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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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은 전 세계의 문제다. 각국이 협력해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은 2019년 열리는 환경장관 회의에서 미세먼지 장거리 이동에 관한 공동 연구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