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올해는 '신작 가뭄'이라고 불릴 정도로 게임 업계 선두 회사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조차 새로 공개한 게임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해와 달리 2019년에는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신작들이 벌써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이에 '게임 덕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내년만 기다리고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이들의 마음을 달래줄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 업체들의 내년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1.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현재 '리니지 리마스터'와 '리니지2M'을 비롯해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블레이드앤소울M', '블레이드&소울S' 등을 준비 중이다.
특히 '리니지 리마스터'와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 PC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해 오랜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리니지'의 풀HD 그래픽 버전인 '리니지 리마스터'는 지난 27일 이벤트 서버를 통해 공개됐고 정식 출시는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예정이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단순한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규 캐릭터와 기존에 없던 시스템 도입 등 온라인 PC게임으로서 리니지의 인기가 부활할 만한 요소들도 포함돼 신작 출시와 비슷한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출시해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M'에 이은 '리니지2M'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은 '리니지M'가 출시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개발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2. 넥슨
넥슨 역시 내년에 '트라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바람의 나라:연', '마비노기 모바일', '어센던트 원', '런닝맨 히어로즈' 등 6개 신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특히 넥슨은 과거 대박을 터트렸던 게임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와 '바람의 나라' 등의 모바일 버전을 개발해 원작 게임을 즐겼던 '게임 덕후'들 사이에서 관심이 더욱 높다.
넥슨은 대표 지적재산권(IP)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를 활용해 모바일 버전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을 출시한다.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담은 것은 물론, 3D 캐릭터와 20여종의 '슈퍼 스킬' 등 새로운 요소들도 추가될 것으로 전해져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모바일로 어떻게 탄생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바람의 나라:연'도 넥슨이 개발해 만든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넥슨은 원작에서 즐길 수 있었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3. 넷마블
올해 야심작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흥행시킨 넷마블은 내년 신작으로 'A3스틸 얼라이브'와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더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BTS 월드'는 게임과 아이돌 그룹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개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크게 화제가 됐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BTS 월드'는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세븐나이츠2'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넷마블의 대표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5등신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하던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원작과 달리 '세븐나이츠2'는 8등신 캐릭터가 나오는 사실적인 그래픽을 내세웠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