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세기의 슈퍼 히어로 '어벤져스'와 '엑스맨'의 만남을 기대해도 좋을듯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해외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팟캐스트에서 영화 '엑스맨' 시리즈 제작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2019년 상반기에 폭스 캐릭터들에 대한 기획 및 개발 작업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마블이 속한 디즈니는 최근 20세기 폭스를 비롯한 21세기 폭스의 주요 부문을 인수했다. 이는 내년 1월 말 완료된다.
이에 따라 20세기 폭스가 보유하고 있는 '엑스맨', '판타스틱4' 캐릭터 판권이 마블 스튜디오에 편입될 전망이다.
특히 '엑스맨'에는 울버린, 매그니토, 피닉스 등을 비롯한 몇백 명의 뮤턴트 캐릭터와 넓은 세계관이 구축돼 있다.
케빈 파이기는 "폭스 인수 작업이 순조로워서 마블 스튜디오 버전 엑스맨 영화 제작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폭스 캐릭터들이 마블로 돌아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엑스맨' 제작이 공론화되며, '어벤져스'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과연 마블의 품에 안긴 '엑스맨'이 어떤 이야기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