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10년간 세계 최다판매로 공식 인증 변경 추진판매량 길이로 환산할 경우 6,408km 중국 만리장성 넘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PC그룹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전문점 파리바게뜨가 30년간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스테디셀러 '실키롤케익' 기록 인증 추진에 나선다.
27일 파리바게뜨는 '실키롤케익' 출시 30주년을 맞아 '롤케익 10년간 최다판매'를 목표로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10년간(2008년 11월~2018년 10월 기준) 판매량은 2천 6백만여 개로 이는 1분 당 5.1개를 판매한 셈이다.
길이로 환산할 경우 약 6,408km로 중국의 실크로드(6,400km)와 만리장성(6,352km)보다 훨씬 길다. 그만큼 많이 판매된 것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 11월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실키롤케익의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에 도전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추진 과정에서 실키롤케익의 지난 10년간 판매수치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을 수 있다는 가설이 나와 목표를 상향 조정해 추진하게 됐다.
1988년 출시 후 30년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실키롤케익'은 롤케익에 가장 적합한 비율로 배합한 전용 밀가루와 신선한 달걀, 버터를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인증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판매 증빙 자료, 시장조사보고서, 판매 및 제조 인허가증, 유통 관련 문서, 미디어 기록 공시 자료, 제 3자 확인서 등을 검토·의뢰할 예정이다.
증빙자료 검토 후 특별한 오류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롤케익10년간 최다 판매' 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스테디셀러 제품의 판매 기록을 공식 인증받기 위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결과가 예상되어 도전 목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럽연합 (EU)과 미국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해외 기록인증 전문 기관에도 인증 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