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3일(목)

MCM이 '힙합 대부' 타이거JK와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 까닭

인사이트사진 제공 = MCM


뉴욕 힙합 문화에 영향 준 글로벌 브랜드 MCM'음악'이란 테마 아래 타이거JK와 힙합 공연 진행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과 '힙합 대부' 타이거JK가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24일 MCM은 지난 22일 MCM 홍대점 앞 거리서 래퍼 타이거JK와 함께 열정적인 힙합 스트릿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음악의 상징적 순간에 항상 함께 한 MCM이 대한민국 힙합 역사에 있어 큰 이정표를 남긴 드렁큰타이거의 마지막 앨범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MCM은 1976년 뮌헨의 디스코 시기에서 탄생해 80~90년대 뉴욕 힙합 문화에 획기적인 영향을 준 브랜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를 바탕으로 MCM은 '음악'이라는 테마 아래 18AW 컬렉션을 출시해 음악과의 유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타이거JK는 대한민국 대표 힙합 뮤지션으로 대중에게 힙합을 널리 알리고 힙합 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온 상징적 인물이다.


이 날 MCM 홍대점 앞 거리에서 타이거JK는 자신만의 거침없는 래핑으로 관객들의 힘찬 호응을 끌어냈다. 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내며 그 누구도 대체 불가능한 공연을 펼쳐 진정한 한국 힙합의 전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타이거JK는 공연 중간 관객들과 소통하며 무대를 더욱 자신만의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MCM


이어서 무대에 래퍼 Bizzy와 주노플로가 등장해 타이거JK와 함께 무대를 펼치며 힙스피릿 넘치는 공연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화려한 DJ 공연이 진행돼 연말의 홍대 거리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MCM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브랜드로 발전하기 위해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MCM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젊음의 거리'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지속적으로 힙합 공연을 진행해왔다.


특히, MCM은 'MCM 쿤스트 프로젝트' 14번째 전시 '어전트 피플' 오프닝을 기념해 지난 9월 MCM 홍대점에서 래퍼 주노플로와 함께 힙합 공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