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 권의 좋은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tvN '알쓸신잡 3'의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꼭 읽었으면 하는 최고의 책들을 추천했다.
지난 13일에 종영한 tvN '알쓸신잡 3' 다섯 박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명예를 얻은 지식인들이다.
이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책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알쓸신잡' 잡학 박사들이 직접 추천한 베스트 책 5권을 만나보자.
1. 유시민 추천 '침묵의 봄'
'알쓸신잡' 멤버들이 추천한 첫 번째 책은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이다.
레이첼 카슨이 50년 전에 발간한 이 책은 세계 환경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
'침묵의 봄'은 인간과 지구를 죽이는 화학물질 등을 낱낱이 밝히며 환경 운동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유시민은 "20세기의 모든 책 중에 인류에 관히 이 책만큼 큰 영향을 미친 책이 없어요. 살충제 남용의 위험성을 최초로 알린 책입니다"라며 '침묵의 봄'을 설명했다.
2. 김영하 추천 '내 어머니 이야기'
다음 추천 책은 김은성 작가의 '내 어머니 이야기'다.
'내 어머니 이야기'는 한 가족과 여성의 입으로 지난 100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한국 사회의 거대한 변화들을 고스란히 구체화시킨 책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북청에서 살던 어머니의 어린 시절과 결혼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2, 3, 4부에서는 어머니의 결혼과 한국 전쟁 발발 이후의 이야기, 가족의 현재를 그려냈다.
'내 어머니 이야기'를 추천한 김영하는 "잘 울지 않는데 이 책만 읽으면 감정이 흔들린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역사라는 것을 만화로 보여준 위대한 작품이다"라며 해당 책을 소개했다.
3. 김상욱 추천 '원더풀 사이언스'
김상욱이 추천한 책은 나탈리 엔지어가 쓴 '원더풀 사이언스'이다.
이 책은 과학이 주는 재미가 얼마나 대단한지, 과학의 세계가 얼마나 우아하고 흥미진진한지를 열과 성을 다해 알려준다.
김상욱은 "'과학 책을 읽고 싶은데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어요. 어떤 책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꼭 추천하는 책"이라며 '원더풀 사이언스'를 추천했다.
4. 김진애 추천 '통제 불능'
다음 추천 책은 김진애가 소개한 '통제 불능'이다.
이 책은 세계 최고 권위의 테크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과 미래 예측을 세세하게 다뤘다.
그는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하며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이라고 예언했다.
김진애는 "이 책을 알고 지낸 25년 동안 나 혼자만 보물을 안고 있는 기분이었다. 21세기의 신생물학 시대를 예견한 대단한 책"이라며 '통제 불능'을 소개했다.
5. 유희열 추천 '밤하늘 아래'
마지막은 유희열이 추천한 마스다 미리의 '밤하늘 아래'이다.
이 책은 종종 잊고 살지만 기쁠 때든 슬플 때든 우주는 우리 머리 위에 펼쳐져 있다고 설명한다.
마스다 미리는 밤하늘 아래에서 다사다난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책 속에 담았다.
유희열은 "책보다 만화책이 집에 많은 편인데, 이 책은 만화책이지만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다.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우주에 관한 내용을 접할 수 있다"라며 '밤하늘 아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