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렌즈 낀 채 잠들었다간 '영원히' 시력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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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렌즈를 자주 끼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피곤함을 이기지 못하고 렌즈를 착용한 채 잠든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렌즈를 끼고 자는 습관이 영구적인 안구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많은 렌즈 착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해 안구질환에 걸린 여섯 환자의 사례를 보고서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해당 보고서에 소개된 여섯 환자의 안 좋은 습관 가운데 가장 위험한 습관은 렌즈를 낀 채 잠자는 습관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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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에 따르면 렌즈를 낀 채 잠들었다간 최악의 경우 영구적인 안구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지난해 5월에도 미국의 한 남성은 수면 시 착용 가능한 렌즈를 끼고 잠에 들었다가 시력을 잃은 바 있다.


이같이 렌즈를 끼고 자는 습관이 위험한 이유는 눈에 갇힌 균이 밖으로 나오지 못해 감염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안구를 끼고 잠들 경우 안구 감염 위험이 6배에서 최대 8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콘택트렌즈 이용자들이 수면 중 렌즈 착용의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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