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 세단 링컨 컨티넨탈 탄생 80주년 맞아 특별 제작된 한정판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링컨'이 자사 대표 플래그십 세단 링컨 컨티넨탈의 탄생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모델을 출시했다.
'황제카' 롤스로이스처럼 앞문과 뒷문이 마주보고 열리는 '코치 도어'를 적용한 한정판 모델을 출시한 것.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느낌, 그리고 타는 이들의 품격을 저절로 높여줄 것 같은 해당 모델을 본 사람들은 "'명품카 덕후' 호날두, 도끼도 갖고 싶어할 듯",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예쁜 디자인" 등의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 등 여러 외신들에 따르면 링컨 컨티넨탈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모델의 정식 이름은 '링컨 컨티넨탈 코치 도어 에디션'이다.
앞문과 뒷문을 마주보고 열 수 있는 '코치 도어'가 장착
'링컨 컨티넨탈 코치 도어 에디션'은 컨티넨탈 기반의 외관에 '코치 도어'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코치 도어는 앞문과 뒷문을 마주보고 열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운전 기사를 대동하는 쇼퍼 드리븐카(핸들은 운전 기사에게 맡기고 오너는 뒷자석에 앉는 차)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모델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고스트'와 '팬텀'이다.
'링컨 컨티넨탈 코치 도어 에디션'의 코치 도어는 90도 가까이 열리는 전동 시스템을 채택해 편안하고 정숙한 승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6인치(15.24cm)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에 앉는 오너의 편의를 세심히 배려한 것.
특히 뒷좌석 중앙에 각종 컨트롤러와 함께 넓은 수납 공간이 제공됐다는 점은 링컨이 오너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링컨 컨티넨탈 코치도어 에디션'은 역대 컨티넨탈 중 가장 강력한 3.0ℓ V6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오너의 편의를 세심히 배려한 특급 자동차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5.2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일반, 컴포트, 스포츠 3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링컨은 '링컨 컨티넨탈 코치도어 에디션'을 내년 2분기 중 정식 출시하고 전용 멤버십인 블랙 라벨 딜러십을 통해 8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한편 링컨 컨티넨탈은 1939년 포드 사장인 에드셀 포드가 유진 그레고리에게 개발을 의뢰해 만든 고급차에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대통령 의전차를 사용되는 등 플래그십 세단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