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안톤 체호프의 희곡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갈매기'가 남녀 세대 간 다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화제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갈매기'는 한 여름, 호숫가 별장을 찾은 네 남녀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다.
개봉 후 관객에게 받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고자 배급사 뮤제엔터테인먼트는 영화의 여운을 달랠 수 있는 폴인럽 스틸 2종을 공개했다.
첫 번째 스틸은 극중 '니나'(시얼샤 로넌 분)와 '콘스탄틴'(빌리 하울 분) 역을 맡아 첫사랑에 빠진 소녀와 소년으로 열연을 펼친 시얼샤 로넌과 빌리 하울의 모습이 담겨있다.
모든 연인이 꿈꾸는 담벼락 키스 1초 전, 그 짜릿하고 떨리는 순간을 담아내 관심을 집중 시킨다.
여기에 수줍어하는 니나를 보듬어 주는 콘스탄틴의 듬직한 등 연기가 더해져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한층 더 설레게 만들고 있다.
또 한 장의 스틸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이리나'(아네트 베닝 분)와 '보리스'(코리 스톨 분)의 모습이다.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눈빛은 서로를 얼마나 애틋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끼게 한다.
여기에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에게 웃음을 선물하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는 이들의 애정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게 한다.
실제로 작품 안에서 이리나와 보리스는 니나와 콘스탄틴 보다 더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선보일 예정이라 관객 역시 첫사랑의 풋풋함과는 또 다른 성숙한 끝사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